밀리에 접속했더니 메인에 광고를 하고 있더라. 안 그래도 유튜브에서 저자를 알게 되었고 책 홍보도 알고 있었다. 아직 읽을 책 선정을 안 했던 참이라 앞에 읽어보고 계속 볼지 판단하려 시작했다. 결국 완독 후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살 때, 팔 때, 벌 때, / 강영현 / 21세기 북스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언제 살 것인가?
경기는 상승과 하락 순환적인 사이클이 있다. 투자는 상승 사이클에 하는 것이다. 수익은 시장이 준다. 경기의 사이클은 Fed가 결정한다. Fed의 정책과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주식 투자 시기의 결정과 미래 시장의 흐름을 유추하는 데 결정적이다. 정보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어정쩡한 여러 가지보다는 확률 높은 1개 보는 게 맞다.
무엇을 살 것인가?
시대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주도 섹터의 주도주는 처음에 발견하기 어렵지만 알게 된다면 우선순위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증가율을 보고 성장과 그 증거를 찾아라. 대기업의 포트폴리오를 보는 것도 방법이다.
적정 가격은 얼마인가?
그 종목의 역사적 PER밴드를 그려보면 알 수 있다.
저자의 메시지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요즘은 유튜브에서 제도권 전문가나 비제도권 어중떠중이나 모두 말이 많다. 경착륙이니 연착륙이니 이번은 다르다느니 아님 말고 식으로 떠들어 댄다고 느껴진다. 반면 저자의 논리는 명료하고 군더더기 없다. 심지어 단순하기 까기 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귀 기울여볼 만하다. 방향성 측면에서(리세션) 동의하는 편이다.
Fed의 의사결정은 단순하지 않다. 그들은 지성들의 집단이고 여러 이익집단의 대변인이다. 한국의 경제 전문가가 그들의 숨겨진 의도를 추측하는 것은 마치 맨해튼 프로젝트를 위해 모인 과학자 집단을 독일 전쟁 전문가가 그들의 연구를 추측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은 초보자가 접하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질 거 같다.
내용
프롤로그 - 어떤 것부터 공부해야 할지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펴볼 수 있는 매뉴얼 같은 책
1. 연금술에 빠진 개미들, 법칙이 아닌 원칙이 필요하다
- 주식 투자자의 운명, 가격 수용자 / 정보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 실업률이 치솟았을 때가 투자적기다
- 'when to buy'가 핵심 / 시가총액대비 m2증가율
- 큰 판이 읽히지 않을 때는 피하라
- 수익보다 비용 통제가 중요하다
- 심리의 지배자와 피지배자 / 레인지 매매
- 뉴스와 리포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너무 많은 정보는 필요 없다. 실적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와 향후 성장에 관한 정보
- 투자자의 잃어버린 인지능력, 객관성을 찾아서
2. 지표에 근거한 투자 전략
- 증권쟁이가 사랑하는 금융 시장 지표 / 유동성 지표: M2, 크레디트 임펄스 / 벨류 지표: PE, CAPE, 버핏지수 / 기술적 과열 침체 지표: ADR, RSI, VIX / 위험 지표: CDS 하이일드스프레드, 수익률곡선 역전
- 여의도가 숭배하는 실물 시장 지표 / ISM 제조업 지표, PMI / 소비 지표 / 물가 지표 CPI, PEC
- 대박의 핵심, 타임스팬과 디버전스 / 래깅과 리딩
3.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장에서 뭘 사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들
- 주도주
- 종목 선택의 기준과 범위 설정 /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
- MVP 투자 기법 / PER 주가 레인지 설정
- 주가수익비율 밴드를 이용한 트레이딩 / 파운딩 트레이딩 / 스케일 트레이딩
4. 투자, 채워가는 것이 아닌 비워내는 과정
- 손에 쥔 것을 놓기 전에는 다른 것을 잡을 수 없다
- 상승보다 하락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
- 지수가 올라도 돈을 못 버는 이유
- 성장과 그 증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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