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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인차우스페 - 글루코스 혁명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딱히 흥미가 있었던 분야는 아니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연휴가 길어서 책을 한 권만 빌리기는 아쉬웠다. 기대 이상이었다. 저자의 주장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한 가지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단순함이 이 책의 장점이자 매력으로 느껴진다. 글루코스 혁명 / 제시 인차우스페 / 아침사과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나는 기분이 좋을 때 혈당을 확인했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도 혈당을 확인했다. 내 몸은 아이폰 화면에 나타나는 혈당 급증과 급락을 통해 나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내 정신 상태를 혈당 수치와 연결하고 나니 상황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내 건강에 대한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p.40-41 내용으로 대체 나의 목표는 최신의 객관적인 과학적 사실을 실천의 .. 2024. 5. 10.
마이클 샌델 - 공정하다는 착각 책 모임 선정 책. 오랜만에 펼쳐 보는 책. 우리가 더불어 살아간다고 믿는다면 많은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 주제. 이미 익숙한 내용이라 휘리릭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내용이야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새로운 단점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샌델은 입시 현장에서 오고 가는 담론의 가치들 그 기저로, 그 기저에서 더 깊은 기저로, 도달할 수 있는 밑바닥까지 우리를 끌고 내려간다. 인간이 신에게 자유의지를 획득하며 어떻게 현실에 반영되었는지, 그것을 정치가들이 어떻게 끌어와 악용하였는지, 그 결과 불평등, 무기력, 우울이 어떻게 표출되었는지 미국과 유럽의 예시를 섞어가며 그 과정을 드러낸다. 한 가지 주제가 반복적.. 2024. 4. 29.
베른하르트 슐링크 - 계단 위의 여자 지인에게 책 선물을 하려고 먼저 읽었다. 더 리더를 너무 인상 깊게 봐서 좋아하는 저자로 자동 등록되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보니 작품들이 꽤 되더라. 책 내용이, 인생에 대한 깊이가, 온전히 느끼기 쉽지 않아서 선물할 책은 변경했다. 읽는 내내 감정이 요동쳤고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계단 위의 여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 시공사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화자는 원래 판사가 되고 싶었다. 인사 담당관은 화자를 뽑지 않았고, 화자는 반항하는 심정으로 변호사를 택한다. 여기서 첫 번째 인생의 방향이 바뀐다. (p.17 당신은 엄청난 시간을 손쉽게 얻은 셈이로군요.) 화자는 한 여자에게 이용당한다. 이 여자를 위해서라면 직업, 돈, 고향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있었다. 처음으로 사랑에 빠.. 2024. 4. 24.
카를로 로벨리 -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저자의 전작들에서는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 저작은 내용의 흥미로움에 이끌려 선정했다. 그의 끝없는 지적 탐구와, 그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유하는, 그러한 활동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챙겨봐야 할 저자로, 기대와 흥분이 조건반사적으로 생길 거 같다.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 / 쌤앤파커스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1장부터 4장까지 양자론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준다. 그래도 이해가 잘 안되기에 저자의 표현 그대로 옮긴다. '세계는 연속적이지 않고 입자로 되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하한이 있어서 사물이 무한히 작아질 수 없다.' '또한, 미래는 현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물리적 사물은 다른 물리적 사물에 대해서만 속성을 가질 뿐이며, 이러한 속성은 .. 2024. 4. 22.
한강 - 채식주의자 어쩌다가 눈에 띄었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나는 한국 문학에 왜 평가가 인색할까라는 자문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 읽고 만족한 기억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 한국 문학에 대한 인식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채식주의자 / 한강 / 창비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저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봤다. 저자가 말하길 '이렇게 인간이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불편한 질문 속에 견디며 머물러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썼다고 한다. 먹는 것만을 거부하는 게 인간이기를 싫어하는 것인가..? 그 외 다른것을 하는 것은 괜찮은가? 납득이 안간다. 저자의 메시지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저자의 생각이 폭력적이.. 2024. 3. 16.
송호근 - 21세기 한국 지성의 몰락 한국에 몰락할 지성이 존재했는가..? 어느 날 산책을 하던 중 지식인에 대한 정의를 변화한 세상에 맞게 재정의 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 제목을 보고 우연히 떠올랐던 생각을 이어나가 볼까 싶어 선정했다. 이 책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산만하다. 저자의 감정이 절제되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진 건지 모르겠다. 21세기 한국 지성의 몰락 / 송호근 / 나남출판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지식인이 모여있는 대학은 자율 기관으로 존재가치가 있는데,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전락했다. 586세대의 정신구조가 극단적 무지성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이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솔직히 좌파인들에 대한 원색적 비난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용을 더 채우고 싶지 않다. 저자의 메시지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책의 .. 2024. 3. 10.
애나 렘키 - 도파민네이션 책 모임 선정 책. 도파민이라는 학술 용어는 언제부턴가 쓰이기 시작해 지금은 중독이라는 뜻의 일반 용어로 변질된 듯 보인다. 도파민의 기작을 이해하고 싶어서 읽는다면 실망하며 책을 놓게 되니라. 오히려 부제가 책의 내용에 부합한다. 가볍게 읽어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도파민네이션 / 애나 렘키 / 흐름출판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1. 끊임없는 쾌락 추구(그리고 고통 회피)는 고통을 낳는다 2. 회복은 절제로부터 시작된다 3. 절제는 뇌의 보상 경로를 다시 제자리에 맞추고, 이를 통해 더 단순한 쾌락에도 기뻐할 수 있도록 한다 4. 자기 구속은 욕구와 소비 사이에 말 그대로 초인지적 공간을 만드는데, 이 공간은 도파민으로 과부하를 이룬 지금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이다 5. 약물 치료는 항상성을 회복시킬 수.. 2024. 3. 8.
제인 오스틴 - 노생거 수도원 책 모임 선정 책. 이 저자의 작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시대상? 그 이상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도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었다. 역시나 특별히 메모할만한 문구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잠시의 멈춤도 없이 스르륵 읽어 내려갔다. 노생거 수도원 / 제인 오스틴 / 펭귄클래식코리아 저자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주인공 캐서린은 열일곱에 사교계에 데뷔한다. 친구와 연인을 만나며 우정과 사랑을 배우고, 이성적인 대화와 감성적인 공감을 경험하며 분별력을 기른다. 무도회장의 문화, 남녀의 인식차이, 생활방식 등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저자의 메시지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열일곱 순진한 소녀의 인간관계를보며 풋풋함을 느꼈다. 내용 1권 1장 - 주인공 캐서린의 유년시절, 성장 배경 / 2장 - ..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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